[뉴스프라임] '공매도 금지' 시행 나흘째…주식시장 혼조세<br /><br /><br />정부의 규제 움직임에도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대출이 7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증가세가 다소 둔화하긴 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경고에도 여전히 가계 대출이 줄지 않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한편 공매도 금지 조치 시행 나흘째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소식,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 공매도 금지 효과가 1일 천하로 끝난 건지 관심이 쏠렸는데, 오늘(9일), 코스피는 소폭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하락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는데요. 주식시장 분위기 어땠습니까?<br /><br /> 공매도 금지 시행 조치 첫날, 양대 증시의 공매도 수량은 줄었지만 잔고는 1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금융권에선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건 일시적인 현상으로, 곧 잔고가 점차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, 어떻게 분석하시나요?<br /><br />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하면서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의 차입 공매도는 허용했습니다. 용어가 어려운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. 금융당국이 예외를 둔 이유는 뭔가요?<br /><br />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"차별을 없애라"며 예외 없는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사실상 공매도가 주식 시장에 꼭 필요한 조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예외까지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주장도 나오는데요?<br /><br />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년 6월 말까지 예정된 공매도 금지 기간을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. 연장 여부는 무엇을 보고 판단 하게 될까요?<br /><br /> 한편, 금리는 떨어질 줄 모르지만 가계 빚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. 지난달에만 은행권 가계 대출이 6조 8000억 원 증가했습니다. 증가폭이 확대된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시나요?<br /><br /> 대출 상품별로 보면, 주택담보대출이(839조 6천억 원) 5조 8천억 원 늘었습니다.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에요?<br /><br /> 금융위원회는 "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"고 평가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?<br /><br /> 일반신용대출,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 대출도 1조 원 늘었습니다. 23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겁니다. 그동안은 주담대가 늘어나는 동안에도 차주들이 마이너스 통장은 갚아 나가는 분위기가 유지됐는데 깨졌다는 건 우려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, 고금리로 돈을 빌린 가계가 원하는 시기에 대출을 상환하거나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. 효과 어떻게 예상하세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